해병대6여단 화생방신속대응팀이 적 무인기에 의한 화생방 테러 대비 시범식 교육에서 무인기 주변의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은 최근 백령도 일대 주요 지역에서 적 소형 무인기에 의한 화생방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방공진지 근무자부터 의무요원 등 각 기능별 장병들이 참여, 통합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과정을 점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미확인 비행물체가 백령도 상공을 향해 접근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비행물체를 발견한 방공 근무자의 관측보고와 동시에 대공사격이 이뤄졌다. 추락한 비행물체는 흰 연기를 뿜어내며 폭발했다. 5분대기 소대가 원점을 보존한 상태에서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비행물체에 접근,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고 제독했다. 이어 폭발물처리반과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은 비행체 내 폭발물을 처리했고 응급구호반은 환자 발생에 대비했다. 폭발물이 안전하게 처리된 뒤에는 정보분석조가 대공 용의점을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