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단 소속 상근병이 지역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항시장 표창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은 교육단 예하 16예비군관리연대 예하 중앙동대 이원석(사진) 상병. 이 상병은 최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헌신적으로 전개,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표창을 받았다.
이 상병이 처음으로 봉사 활동에 나선 것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11년. 봉사동아리를 통해 몸이 불편하고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 봉사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해병대에 입대한 이 상병은 김병균 중앙동대장과 함께 무료급식소 ‘만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상병과의 면담을 통해 남다른 봉사 정신을 확인한 김 동대장이 그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이다.
이후 이 상병은 휴일을 반납해가며 지역 불우이웃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일에 힘을 보태는가 하면 독거 노인을 찾아 말벗이 돼 줬다. 동네 환경 정비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최근에는 김장김치와 쌀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 활동에도 동참했다.
이 상병은 표창을 받은 뒤 “해병대교육단에서 해병대는 ‘국민의 군대’라고 배웠다”며 “해병대의 전통과 문화를 몸소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