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포항공항 관·군·경 통합 방호훈련 초동조치·작전대비태세 확립

by 운영자 posted Mar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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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이 포항공항에서 실시한 관·군·경 통합 방호훈련에서 합동 작전부대가 테러범을 제압한 뒤 이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찬호 중사



해병대1사단은 지난달 29일 국가 중요시설인 포항공항에 대한 적 침투 및 테러에 대비, 관·군·경 통합 방호훈련을 했다.

사단은 테러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을 인식한 가운데 포항공항 방호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통합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대테러 작전부대인 헌병대특경대, 특수수색중대, 대테러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폭발물처리반, 화생방신속대응팀, 협상반 등 사단 병력과 해군6항공전단 화생방신속대응팀, 포항남부경찰서 타격대, 포항남부소방서 긴급재난 구조팀, 포항보건소 응급처치반, 포항공항 보안팀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실전적인 훈련을 펼쳤다.

포항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테러범이 인질을 잡고 폭발물을 설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사단 지휘통제실은 즉시 부대방호태세 및 테러경보를 격상하고 대테러 작전부대를 신속히 출동시켰다. 동시에 포항남부경찰서 및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출동을 요청했다.

헌병대특경대와 특수수색중대, 포항남부경찰서 112타격대는 신속히 포항공항을 봉쇄, 테러범의 도주로를 차단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은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긴급 제독소 설치·운용, 인체 제독, 유해물질 누출 차단, 화재 진압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시행했다. 훈련은 헌병대특경대와 저격조가 건물을 소탕하고 테러범 전원을 사살하는 한편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면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현장지휘소장으로 훈련에 참여한 손길수 1수색대대장은 “현장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신속·정확한 상황조치 능력을 갖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 중요 방호시설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작전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