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본부대대 이무송 의무실장 복지센터 찾아 가족도 함께 봉사활동

by 운영자 posted Mar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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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선행의 금언(金言)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14일 전해진 해병대2사단 본부대대 이무송(상사) 의무실장의 사연은 우리에게 진정한 선행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7년째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상사는 2009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실습을 위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복지센터 가연마을을 찾았다.

이 상사는 가연마을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후 매달 가족과 함께 복지 프로그램 보조, 말벗, 식사준비, 목욕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돈을 모아 붕어빵 기계를 대여, 장애인들이 시설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붕어빵을 대접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우현석 가연마을 국장은 “이런 분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또 든든하다”고 전했다.

이 상사는 이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인 ‘소망을 꿈꾸는 행복한 러브하우스’에도 열성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평소 장병들의 고충을 잘 들어주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상사는 “작은 노력으로 이웃과 장병들이 기뻐한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