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단 동원지원단이 실시한 병력동원 훈련에서 예비역들이 직책수행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지 중사
해병대교육단 동원지원단이 최근 예비역 138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병력동원 훈련을 시행했다.
해병대 동원보충대대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2014년 창설된 동원지원단은 ‘전시 즉각 활용 가능한 정예 전투원 육성’을 목표로 매년 16회 이상의 병력동원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시를 가정, 예비역들의 전투력 수준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대 창설에 앞서 성실한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비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훈련 다짐을 발표하는 등 조기 적응과 소속감 고취에 힘을 기울였다.
훈련은 실습 위주의 개인 전투기술 및 병 기본훈련과 주특기 핵심과제 숙달을 목표로 한 직책수행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또 전술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적의 위협에 대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도 키웠다.
올해 처음으로 병력동원 훈련에 참여한 손영훈 씨는 “전역 후 다시 찾은 해병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보니 현역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말처럼 현역 못지않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동면(소령) 계획과장은 “전시 창설되는 동원보충대대의 특성과 임무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교육훈련이 이뤄졌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병력동원 훈련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켜 국가 위기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정예 전투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