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의 사단 직할부대 장병들은 청룡문화제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행사를 위해 각 부대가 선발한 참가팀들은 저마다 소속 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뮤지컬, 군무 등 다양한 포맷으로 진행된 군가가창 경연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은 엄숙한 군가에 생기를 불어넣고 감동과 교훈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육체미 경연대회에서는 8개의 기본 포즈를 중심으로 심사위원의 평가와 현장 반응을 더해 점수를 매겼다.
특히 ‘꿈과 희망의 병영문화’를 주제로 한 단막극 경연대회에서는 연기·연출·각본·음향 등 모든 과정에서 힘을 합쳐 만든 창작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이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해병대 정신, 전우애, 단결심, 충성심, 공세적 기질 등 ‘해병대 DNA’를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