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무적 해병’이란 명성의 시발점이 된 당시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고 해병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 전우회 회원, 군산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는 전승 기념식 외에도 군악·의장대 시범, 참전용사 감사 오찬, 전적비 추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안보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 및 해병대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훈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병대의 찬란한 명예와 전통은 선배 해병들의 피와 땀,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배 해병들의 ‘승리 DNA’를 이어받아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국민에게는 더없이 선하고 믿음직한 군대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