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이 7일 오후 수도권 서쪽 최전방 부대인 해병대2사단 교동부대에서 관계자로부터 북한군 현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이순진 합참의장은 7일 오후 수도권 서쪽 최전방 부대인 해병대2사단 교동부대를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의장은 이날 교동부대 본부에서 북한군 포병과 해안포, 경비함정 활동 등 최근 북한군의 동향을 보고받은 뒤 서측도서 최북단에 위치한 초소로 이동해 해안경계작전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를 잇따라 실패하고, 제7차 당대회도 뚜렷한 성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면전환을 위해 성동격서식 전술적 기습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의 강력한 대북제재 이후 최근 탈북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강하구를 이용한 귀순자 발생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장의 이번 방문은 7차 당대회 기간 중 적 추가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