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농번기 지역농민돕기 나서

by 운영자 posted May 0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YA_PG_20160509_01000051600001471.jpg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모판을 나르며 지역주민들의 농사를 돕고 있다. 사진 제공=박상문 하사



해병대2사단이 농번기를 맞은 지역농민들을 위한 일꾼으로 변신했다. 사단은 지난달부터 김포반도와 강화도 등 5개 도서 농가에 2000여 명의 장병들을 지원, 농사일을 도왔다. 사단 작전구역 대다수는 민통선이북지역에 있어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할뿐더러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라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단은 이런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장병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은 환경정화, 모판·비닐하우스 설치 등 다양한 영농작업을 도왔다. 사단은 도서지역과 취약지역에 위치한 농가에 대한 대민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했고 교동도, 석모도 등 출입이 제한되는 작전구역 내 농가에 대해서는 인근 분·소초 장병들을 수시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큰 피해를 본 교동도 지역에는 지난달 950여 명을 지원한 데 이어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1100여 명을 농가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단 5연대에서 복무 중인 김성률 대위는 “수도 서측을 수호하는 경계부대의 특성상 한 번에 많은 장병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필요한 곳에 일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