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교내 체육대회 안내 및 안전요원을 맡으며 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학교 주변을 청소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장병들은 봉사활동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듯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기문(대위) 포2대대 7중대장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며 “오히려 우리 해병대 장병들이 선물을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윤덕 포항명도학교장은 “해병대 장병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체육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항상 학생들과 가족처럼 어울려주는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