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소에서 근무하던 해병대2사단 1연대 장병들이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진압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모습을 실천했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검문소에서 근무하던 장승진 병장과 노재국 상병, 용석진 일병은 최근 근무지 주변 울타리에서 난 불을 발견해 신속히 진화함으로써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장 병장 등은 검문소에 비치된 소화기와 화재 진압 장비를 이용, 재빨리 불길을 잡아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이들의 빠른 대응이 없었다면 주변의 낙엽과 인화성 물질들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할 뻔했다.
또한 누산리 소초에서 근무하는 이주호 병장과 이동섭 이병은 포구에 쓰러진 어민을 구했다. 지난 8일 새벽 이 병장과 이 이병은 포구 인근에서 쓰러진 어민을 발견, 신속히 부대에 상황을 보고한 뒤 구조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 병장 등의 빠른 조치 덕에 사고 어민은 현재 생명에 지장 없이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