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와 해군 4900톤급 차기상륙함 천자봉항 장병들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천자봉에서 산악행군을 함께하며 공동운명체로서의 전투결의를 다짐했다.
이번 행군은 대대와 천자봉함의 자매결연을 앞두고 해군·해병대의 일체감 및 전투결의 조성을 위해 시행됐다.
두 부대 장병들은 해병대의 정신과 혼이 담긴 천자봉을 함께 오르며 해군과 해병대가 한 뿌리에서 나온 공동 운명체이자 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박재필(중령) 대대장은 “상륙작전을 함께 수행할 해군 전우들과 ‘해병대의 고향’인 진해에서 천자봉 등반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해군·해병대는 한 뿌리로서 창군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종용(대위) 천자봉함 전투체계관은 “해군과 해병대는 하나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해군·해병대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