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동안 매주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을 도와 포항시장 표창을 받은 해병이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김두원 상병. 김 상병은 포항시 중앙동사무소에서 상근병으로 근무하면서 매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봉사단체와 함께 거동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 농사일 돕기 및 식사대접, 벽지 바르기 등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체 활동이 없는 주말에는 지역 내 마을과 학교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하고 있다.
그는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봉사활동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했으나, 꾸준한 선행을 지켜본 동사무소 직원들이 포항시에 미덕 사례로 보고해 지난 6일 포항시장 표창을 받게 되면서 알려졌다.
김 상병은 “선배 전우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던졌듯, 평시의 해병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해병대 DNA’를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사랑은 생각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꾸준히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