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 창설 5주년, 서북도서 절대 사수다짐

by 운영자 posted Jun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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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_서방사.jpg

▲ 고속단정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이 15일 교전상황훈련중 해상 사격을 하고 있다.


2010년 11 23일 발생한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연평도등 서북도서를 지키기 위해 2011년 창설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15일 창설 5주년을 맞아 새벽 6시를 기해 전 제대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대한 적의 포격 도발과 적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따른 교전 상황을 가정, 지휘소연습(CPX) 방식으로 위기조치 훈련을 실시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항전 의지를 다지며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를 결의했다.


이상훈 사령관은 "적의 도발을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서북도서 주민과 장병들의 피해를 최소화한 가운데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응징하자"고 강조했다.


서방사 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이 겸하며, 육·해·공군 합동 참모진으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다.

합참의 작전지휘를 받는 서방사는 서북도서의 현장부대를 직접 지휘하며 연평도 포격전 이후 병력 1200여명이 보강됐다.


북한의 기습 방지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K-9 자주포, 130mm 다연장 로켓, 코브라 공격헬기(AH-1S), 스파이크 미사일 등도 추가 배치됐다. 동굴, 지하갱도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은 수차례의 해상사격에서 표적을 명중해 성능이 입증됐다.


아울러 서북도서 1단계 요새화 작업으로 주요 장비와 시설의 방호력을 보강하고 핵심전투시설을 요새화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현재는 2단계 요새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방사는 수세적 방어개념에서 적극적 응징의 공세적 방어개념으로 작전 패러다임도 전환했다. 상황별 가상전투훈련을 하는 지휘통제기구 훈련과 전 장비와 병력이 참가하는 기동훈련(FTX),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 등으로 실전감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일부로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공식 지정된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NLL(북방한계선)과 서북도서 등 한반도 연안에 상황이 발생하면 조기에 대응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