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이번 선행은 평소 철통 같은 경계작전 태세를 유지한 결과다.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초소에서 근무를 서던 2사단 8연대 김선한 상병은 조난돼 물에 떠내려오던 40대 남자를 발견했다. 김 상병은 “살려달라”고 외치는 남자를 향해 “구조 인원이 출동했다”고 안심시킨 뒤 즉시 부대에 보고했다. 보고를 접수한 부대는 신속히 IBS를 출동시켜 조난자를 구조했다.
지난 13일에는 사단 전차대대 토우중대 장병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2차 사고를 막고 사고자들의 생명을 구했다. 위병소 밖에서 난 굉음에 밖으로 나간 차종창 하사는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가 트럭과 충돌한 상황을 확인했다. 토우반장 김종석 중사는 차 하사 등 장병 9명과 함께 현장으로 뛰어나가 타이어에 붙은 불을 끄고 현장을 정리했다. 장병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