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김인섭 하사 휴가 중 상습 차량털이범 검거 도움

by 운영자 posted Jul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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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하사.jpg

휴가 중 상습 차량털이범을 발견, 검거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해병대2사단 김인섭 하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원동환 중사


상습 자동차 전문털이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용감한 해병대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해병대2사단은 12일 사단 예하 8연대 전지중대 김인섭 하사가 차량털이범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김 하사는 지난달 21일 새벽 집 주변에 주차된 차량 사이를 배회하며 잠금 상태를 확인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김 하사는 남자의 행동을 주시하던 중 이 남자가 문이 열려 있는 차량에 침입해 내부를 뒤지는 것을 목격했다. 차량털이범임을 확신한 김 하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하사에게 “바로 출동할 것이니 전화를 끊지 말고 용의자가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하사가 남자를 감시하는 사이 경찰차가 도착했고 남자는 바로 도주를 시도했다. 인상착의를 알고 있는 김 하사는 경찰의 추격을 도왔다. 이 남자는 경찰의 신원 조회 결과 상습적으로 차량털이를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김 하사 덕분에 차량털이범을 검거한 경찰은 이 사실을 사단에 전하는 한편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단 역시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