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주요지휘관 연평도 포격전 현장 방문 서북도서 위기 시 공조방안 토의

by 운영자 posted Aug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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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jpg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오른쪽 두 번째)과 로런스 니컬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맨 오른쪽)이 25일 연평부대에서 대비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겸서북도서방위사령관(중장)과 로런스 니컬슨(Lawrence D. Nicholson·중장)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이 25일 연평도 포격전 현장을 찾아 연합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우리 해병대사령관이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과 서해 NLL 최전방 연평부대를 찾아 작전태세를 직접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간 적의 위협에 대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국 해병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서북도서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상호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미 해병대의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토의에 앞서 이 사령관과 니컬슨 사령관은 연평도 포격전 추모공원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당시 전사자를 추모하고, 치열한 실제 전투 현장이었던 포7중대를 둘러보며 당시 상황과 현재의 대비태세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 연평부대 전방 OP에서 북한지역을 바라보며 실시한 토의에서 이 사령관은 “언제나 승리하는 한미 해병대의 DNA는 동일하다”면서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동안 다져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무자비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니컬슨 사령관은 “서북도서 위기 시 미 해병대는 형제인 한국 해병대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