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맨 오른쪽)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16일 강화도 서측 도서 최끝단을 사수하고 있는 말도를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서북도서 우도경비대와 서측도서 최끝단 말도를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먼저 해군·해병대 ‘공동경비구역’인 우도경비대를 찾아 대공 상황에 대비한 즉각 사격태세를 확인한 뒤 적과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필승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사령관은 이어 한강하구의 끝이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시작점인 말도로 이동해 기동로와 철책을 점검했다. 또 요새화 진지에서는 세부적인 전투 수행 방법을 현지 지도했다.
이 사령관은 장병들에게 “우도와 말도는 해병대가 지키는 섬 중에서 가장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영토”라며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영토를 반드시 사수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