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전차대대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대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야외종합훈련의 일환으로 인천시 강화군 진강산 종합훈련장에서 주·야간 전차 포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서부전선 최전방 접적지역을 수호하는 부대의 특성을 고려해 전차 운용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대대 장병 230여 명과 대대가 운용하는 M48A3K 전차 등 4종 37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대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출전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직책별 집체교육 및 장비 기술검사 등 위험예지 훈련도 함께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했다. 또 장병들과 주민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대대는 강화군과 지역 소방서, 경찰청 등 관공서의 협조를 받아 주민들에게 훈련을 홍보했다. 훈련 중에는 사격장 일대에 소방용 차량과 헬기, 출입통제 요원을 배치해 화재·민간피해 등 사고를 예방했다.
대대는 훈련을 통해 신속·정확한 사격능력을 배양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관총 사격, 조종훈련, 전술훈련 병행으로 각 직책을 맡은 장병들이 임무를 숙달하는 것은 물론 혼연일체의 팀워크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훈련에 참가한 박장한(대위) 5중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이 불의의 기습공격을 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전적 전투능력을 배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