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령관은 지난 9일 백령도에 이어 서북도서를 돌며 작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의 레이더기지에서 “적의 사소한 움직임을 면밀히 탐지하고 소음 속에서 신호를 찾아낼 것”을 주문했다. 요새화 진지에서는 “전투 초기 신속히 대피해 전투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며 처절한 응징을 위한 조건”이라며 “장기전을 대비해 진지 내 탄약과 식량, 화생방 물자 등을 사전에 비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K9 자주포 진지를 방문, “적이 도발한다면 적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도록 완전히 격멸시켜 다시는 도발 의욕을 갖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도 경비대로 이동한 이 사령관은 즉각 사격태세를 확인한 뒤 “지금 당장, 오늘 밤 적이 도발하더라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전투 준비에 몰입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