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 앞치마 두른 해병대

by 운영자 posted Nov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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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수단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배추를 절이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군수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앞치마를 둘렀다. 군수단은 최근 포항시가 경북 포항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동참했다고 22일 전했다.

군수단 장병 등 1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1만5000포기에 달하는 김장을 담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맛있는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수단은 상륙지원대대, 보급근무대대, 기동군수대대, 수송대대, 1정비대대, 본부대등 각 부대 소속 장병 60여 명을 현장으로 보내 배추를 옮기고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을 지원했다. 장병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들은 포항시 각지의 3000여 불우 가정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영길 상사는 “이웃 공동체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해병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