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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낙준(왼쪽 두번째)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1일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해병대2사단을 찾아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유
사령관은 최전방에서 강한 힘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한 뒤 “올해에도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
해 적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해병대 전 장병은 교육훈련이 잘된 부대, 싸우면 이기는 부대, 가장 군
대다운 군대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강한 교육훈련과 전투체력을 연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새로운 희망 속에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병대 전 장병 및 군무원 모두에게 더욱 건강하고 기쁨과 축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한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사령관으로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무차별 포격 도발로 사랑하는 전우를 잃는 등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해병대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의연하고 단호하게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습니다. 우리의 용전분투와 헌신의 노력으로 국가와 국민들은 해병대에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6·25전쟁 60주년 행사와 인천상륙작전 및 서울수복 기념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 해병대의 존재 가치와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를 달성한 한 해였습니다. 해병대 깃발 아래 쉼 없이 달려온 한 해, 해병대 각급부대 지휘관 및 참모, 그리고 각자 맡은 위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준 해병대 전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북한의 연평도 포격전 등 서북도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의기에 찬 많은 젊은이들이 해병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지식인들과 국민들은 해병대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해병대는 희망을 보았으며 미래는 밝다고 확신합니다. 2011년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사령관은 새로운 2011년을 맞으며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으로 적 도발을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 상황을 분석해볼 때 도발의 잔인성과 대담성이 반인륜적이며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수도권 서측방과 서북도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해병대는 완벽한 군사대응태세로 전쟁을 억제하고 수도권 서측방과 서북도서의 평화와 주민의 안녕을 사수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지키는 땅과 바다, 하늘 어느 한 곳이라도 적이 공격한다면 현장에서 단호하고 완벽하게 응징해야 할 것입니다. 사령관은 최전방에서 강한 힘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강한 신뢰를 보냅니다.

 둘째, ‘공지기동 해병대’ ‘다목적 신속대응군’을 위한 해병대 전력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해병대는 명실공히 ‘공지기동 해병대’ ‘다목적 신속대응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정예부대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야 국회와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해병대 병력과 전력 증강을 강하게 지지하고 약속했습니다. 사령관은 2011년이 바로 획기적인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령관을 중심으로 해병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의 지혜와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우리가 바라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력구조 구축을 실현해 나갑시다.

 셋째, 어떠한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강한 교육훈련과 전투체력을 연마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은 해병대를 교육훈련이 잘된 부대, 싸우면 이기는 부대, 가장 군대다운 군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성은 하루 아침에 달성되지 않았으며 부단한 자기 연마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해병대원들이 해병대에 근무함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적극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조건반사적인 전투기술과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단련해 임무가 부여된다면 누구라도 투입될 수 있는 최정예 해병, 최고의 전사가 돼야 합니다.

 넷째, 충성·명예·도전의 해병대 핵심가치를 뿌리 깊게 정착해 나가야겠습니다. 해병대는 가장 충성스러우며, 군인으로서의 명예와 도전정신이 누구보다 충일한 군대로 핵심가치는 항상 해병대 가슴속에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체계화해 일상생활에서 공유하고 신념화함으로써 화합과 소통의 밝고 맑은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해병대를 움직이는 힘은 해병 개개인의 행동과 신념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핵심가치 실천을 통해 정신적·도덕적으로 품격을 높이고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부대’ ‘건강하고 생동하는 부대’로 일류 해병대 문화를 창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

 사령관은 올 한 해가 해병대 역사의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사령관은 여러분과 함께 해병대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즉각 대응작전태세 완비부대’ ‘공지기동 해병대’ ‘다목적 신속대응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전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다 같이 힘차게 전진합시다!

 끝으로, 신묘년 새해가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고 희망이 성취되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1월 1일

  1.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관련 보도자료 및 뉴스

    ○ 제31대 이호연(李浩淵, 해사 34기, 53세) 해병대사령관 취임식(제2대 서북도서방위사령관 겸임)과 제30대 유낙준(兪樂濬, 해사 33기, 54세) 해병대사령관 이임식 및 전역식이 10월 18일(화) 해병대사령부(경기도 화성시 소재)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 이날 행사는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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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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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8일 해병대 사령부 연병장에서의 제30대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님의 취임식 장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미 제3해병기동군사령관 테리 G. 로블링(Terry. G. Robbling) 중장 및 군 주요지휘관과 역대 해병대 사령관, 내외 귀빈, 현역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님의 취임을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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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강하고 전문화된 해병대 육성하겠다

    제30대 유낙준(兪樂濬, 해사 33기, 53) 해병대사령관 취임식과 제29대 이홍희(李弘熙, 해사 31기, 56)사령관 이임식(사진) 및 전역식이 지난 28일 해병대사령부(경기도 화성시 소재)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미 제3해병기동군사령관 테리. G. 로블링(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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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30대 해병대사령관에 유낙준 前 해병대1사단장

    정부는 2010년 6월 23일 前 해병대1사단장 유낙준(53·해사33기)해병소장을 중장으로 진급, 제30대 해병대사령관에 임명하였다. 신임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된 유낙준 해병소장(53·해사 33기·중장 승진·사진)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연합사 등 정책부서와 해병대 6여단장, 1사단장 등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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