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mc37_03.jpg

rokmc37_02.jpg

 

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전에
북받치는 슬픔을 애써 가누며
삼가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왜 대답이 없는가?
해병대의 자랑이었던 그대들에게
북한군은 어찌 그리도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사령관을 포함한 우리 해병대는
절대로 두 번 다시 참지 않을 것입니다.
연평도를 기습포격한 극악무도한 북한군에게
우리 대한민국,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성역을
기습공격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우리 사랑하는 해병들을 죽고 다치게 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반드시 저들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백배 천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오늘 이 분노와 적개심을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 모두가 뼈에 새기어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우리의 전우가 눈을 감던 날,
아름다운 섬 연평도의 산하를 집어삼킬 듯
적들의 해안포와 방사포에선 포격이 끊이지 않았으니
전우여! 연평도를 뒤로 두고 떠나는 길
어찌 마음 편히 갈 수 있었겠는가.
사랑하는 부모형제 친구들,
그리고 해병전우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이생의 끈을 놓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애끓는 정은 한층 더 깊어
슬프기만 한 우리들의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서하사! 문일병! 미안하네.
내가 너희들을 연평도에 보내 놓고
그곳에 가서, 너희들이 임무를 다하고 있을 때
땀흘린 얼굴 한 번 닦아주지 못하고,
따듯하게 한 번 안아주지도 못하였구나.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여 가슴에 한이 남는다.

 

우리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해병은
진정 충성스러운 최고의 군인이었습니다.
포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적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화염속을 달리다가 북한군의 무자비한 포격에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한반도는 내가 지킨다”고 자랑하던 문광욱 일병과
“휴가보다 연평도를 지켜야 한다”며
자진하여 부대로 복귀했던 서정우 하사는
연평도를 수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감투정신을 발휘하였으며,
호국충성 해병대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두 해병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유가족 여러분은 해병대의 가족으로
끝까지 모시겠습니다.
진정한 해병인, 서정우 하사, 그리고 문광욱 일병!
부디 못 다 이룬 짧은 인생의 미련을 훌훌 벗고
이제는 영원한 해병이 되어 평안히 잠드시게
슬픔의 인연도 아픔의 기억도 이젠 놓아버리고,
복락이 영원한 하늘나라로 미련 없이 떠나시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0년 11월 27일
해 병 대 장 의 위 원 장   해 병 중 장 유 낙 준


  1. 해병대사령부 유낙준사령관등 주요 지휘관 `간접체험 워크숍' 개최

    민간 경영기법 벤치마킹 워크숍에 참가한 해병대사령부 주요 지휘관·참모들이 경기 평택시 LG전자 디지털 파크를 방문, 쇼룸에서 시네마 3D TV를 보고 있다. 귀신잡는 해병대가 민간기업의 최신 경영기법과 혁신문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9일 경기...
    Date2011.04.20 Views7773
    Read More
  2. 해병대 최강전사·최강부대 선발 제도 활성화

    김성찬(오른쪽) 해군참모총장과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전투형 군대 확립 실천 토의’에 참석 해 전투형 군대 확립에 필요한 실천 방안을 듣고 있다.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가 추진하고 있는 고유의 디지털 신형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인...
    Date2011.01.05 Views4714
    Read More
  3. 서정우,문광욱해병 영결식 유낙준해병대사령관 조사

    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영전에 북받치는 슬픔을 애써 가누며 삼가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왜 대답이 없는가? 해병대의 자랑이었던 그대들에게 북한군은 어찌 그리도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사령관을 포함한 우리 해병대는 절대로 ...
    Date2011.01.03 Views8658
    Read More
  4. 해병대사령관 "뼈에 새겨 백배·천배 보복할 것"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22)와 고 문광욱 일병(20)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실내체육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을 맡은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부처 ...
    Date2010.11.28 Views7640
    Read More
  5. 유낙준사령관 연평부대방문

    유낙준(중장·왼쪽) 해병대사령관이 24일 오전 헬기로 연평부대를 방문, 피해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뒤 철모 외피가 화염에 그을린 철모를 쓰고 있는 해병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평도=김태형 기자 # 이날 오전 헬기 편으로 급히 연평부대를 찾은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은 집중 포격을 받은 포 ...
    Date2010.11.24 Views10438
    Read More
  6. 교육훈련 혁신 발전 대토론회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1사단에서 열린 ‘교육훈련 혁신 발전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1사단서 실전적 훈련 방안 모색 / 2010.08.03 유사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예 전투원을 양성하기 위해 해병대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1사단 도솔관...
    Date2010.08.04 Views6780
    Read More
  7. 유낙준사령관 취임 후 첫 지휘관회의 주관

    ▲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14일 열린 해병대 지휘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즉각 대응태세 추진 결과’에 대한 분석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14일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유낙준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강한 훈련만이 생존·승리 보장 해병대사...
    Date2010.07.17 Views518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