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 대회의실에서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 행사를 열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은 그동안 해병대사령부에서 내부 규정에 따라 운영하던 해병대 덕산장학회를 재단으로 공식 등록한 것 이라고 밝혔다.
2005년 고 신현준 초대 해병대사령관과 국방장관을 지낸 고 김성은 4대 해병대사령관이 강한 해병대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정의 금액을 해병대에 기부하면서 시작ehls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은 이후 개인 및 각급 단체와 기관에서 기부한 재원 5억여 원으로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이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위문금 기부가 늘면서 2011년 4월 15일 해병대 창설 62주년 기념일에 총 11억 원의 적립금으로 해병대 덕산장학회를 설립했다.
해병대 덕산장학회는 총 78개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16억여 원의 적립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499명에게 3억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전군 최초로 병사 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과 동시에 고 김석범 2대 해병대사령관 부인인 황영숙 여사를 비롯해 한광열 ㈜한스코리아 대표, 허묘연 서울사이버대 총장, 노창근 ㈜한림 대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대표 등 개인 및 각급 단체에서 7000여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