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이날 경기도 발안 사령부 역사관 앞에서 충혼탑 제막식을 실시했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가족 등이 낸 기부금으로 만들어 진 충혼탑 좌우 벽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헌신으로 무수한 신화를 창조해온 선배 해병들의 유산을 해병대의 정신적 가치로 삼아 계승하는 것은 우리 해병들의 막중한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충혼탑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이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불굴의 해병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