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해 백령도의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부대인 해병대 6여단을 찾아 동계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6일 "서북도서는 더 이상 수세적 방어기지가 아니라 응징보복하는 공격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북도서의 동계작전환경 변화와 적의 예상되는 도발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이상훈 사령관의 작전지도는 본부에서 계획을 보고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분·소초, 경계초소 등 현장을 돌며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특히, 적의 기습강점 상황을 부여해 대대급 이하 부대와 장병들의 전술조치 및 전투행동을 확인했다. 

이 사령관은 먼저 6여단의 해안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새벽에는 해안정밀탐색작전을 함께 동참하면서 최전방 초소와 근무지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의 근무실태를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혹한의 어려운 여건 속이지만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에 내가 속해 있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하기를 바란다"며 "해병대는 사랑할수록 강해지며, 해병대의 힘은 국민의 사랑과 전우애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전방의 적과 내 옆의 전우만을 바라보라. 우리 뒤에는 우리를 신뢰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령관은 적의 기습강점 상황에 대한 대응조치를 실시하는 대상륙방어훈련 현장을 직접 확인 후 적의 도발에 대비해 사전 전개한 부대들과 함께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지휘차량에 탑승해 지휘관 전술조치를 현장 확인했다. 

아울러 UH-60 지휘헬기에 탑승해 대상륙방어지역 공중정찰과 함께 코브라 공격헬기와 근접기동하며 적의 공격양상별 공격헬기의 전술적 운용에 대해 점검을 했다고 해병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