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8연대가 최근 실시한 ‘대대급 쌍방훈련’에서 장병들이 정찰과 감시를 위해 기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원동환 중사
해병대2사단 8연대는 최근 혹한기를 맞아 2박3일간의 대대급 쌍방훈련을 강도 높게 펼치며, 임무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훈련은 가상의 적을 상정해 실전적인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실질적인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전투력 상승을 유도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무장행군으로 시작된 훈련에서는 주·야간 연속으로 상황이 부여됐고 장병들은 쌍방 자유기동과 야간작전을 통해 정찰 및 감시, 첩보보고 등을 숙달하며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야외 숙영을 하고,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야전성을 크게 높였다. 모든 통신기에는 암호화 장비(ARF)를 장착한 후 중대급 위치보고 접속장치(PRE) 및 음어 자재를 운용해 통신을 유지했다. 아울러 대민피해·환경오염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훈련 지역 관계기관과 사전에 협조하고, 집결지 전장 정리를 철저히 했다.
훈련에 참여한 중대장 김기문 대위는 “추운 날씨에 자칫 몸과 마음이 게을러질 수 있는데 훈련이 장병들의 정신 무장에도 도움이 됐다”며 “간부는 전술적 지식과 전투능력에 정통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