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응급조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구한 유선영 일병(가운데)과 청룡회관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상병 허승범>
해병대 제 2사단의 청룡회관에서 또 한번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킨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4일 오후2시40분경 목욕탕 관리병 유선영 일병(병1207기)이 안색이 좋지 않고 식은땀을 흘리는 듯한 50대의 남성을 발견하고 유일병은 즉시 상태를 확인하였고 남성은 우측 발쪽에 통증을 크게 호소했다.
남성의 우측 다리와 발은 점점 파랗게 변색되면서 마비가 오고 있었고 남성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유일병은 신속하게 관리관 및 구조대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했다.
이후 청룡회관 장병들은 고혈압 증상 중 하나인 혈액순환 문제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체온 유지 및 혈액순환을 위해 발과 다리를 마사지 하는 등 응급조치가 실시됐으며 잠시후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후송됐다.
청룡회관 장병들은 이번뿐만 아니라 ‘15년 12월에도 목욕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할아버지를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살린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청룡회관은 더욱 만일을 대비해 응급조치교육 및 소방구급 훈련을 꾸준히 받아왔던 것이 이번에도 크게 발휘되었다.
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유일병은 “관리병으로서 청룡회관을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라며 “이러한 나의 관심이 지역주민의 안위에도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