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 지역 양로원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친 해병대2사단 8연대 소속 이예지하사가 최근 지역구 경대수 국회의원(음성)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87년생인 이 하사는 지난 2014년 28세의 늦은 나이였지만 해병대가 좋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부사관 준비를 시작할때부터 양로원과의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해병대부사관으로의 쉽지 않은 도전에 무엇보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때 시작한 양로원 봉사를 통해 느낀 ‘따뜻함’이 시험 준비 기간에 또 다른 위로와 원동력이 됐고 이듬해 7월, 29세 나이로 꿈에 그리던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 현재 운전 담당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관 후 이 하사는 연가나 주말 휴가를 이용해 벽지 도배, 음식 대접 등 봉사활동을 이어 왔으며 최근에는 겨울철 독거 노인들을 위한 연탄 나르기 봉사도 실시했다.
이예지 하사는 “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어르신들께 받은 것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해병 ‘간부’로서 국민이 필요한 더 많은 곳에 도움의 손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