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급 이하 초급 지휘자들의 전쟁상황조치능력과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훈련은 초급간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극한상황을 체험하기 위해 잠을 재우지 않고 일정량의 음식만을 지급하며 실시한 이번 훈련은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훈련출전신고 후 전술무장 행군으로 작전지역까지 이동해 중화기(K-6, K-3)와 탄약 등을 산 정상으로 신속히 옮기는 훈련을 실시하며 초급간부들이 체력의 한계를 체험했고 25일에는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환자후송훈련, 적 주둔지 습격훈련을 했다. 또한 여러 전쟁상황을 가정한 생존훈련도 함께 훈련 3일째인 26일에는 급속행군으로 부대로 복귀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소대장 황종윤 소위는 “전장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부여한 이번 훈련을 통해 나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경험하고, 갖가지 상황을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 실전적인 훈련이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지휘자로서 임무수행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