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포병훈련…전술지식 공유 등 통합화력 운용능력 키워

by 운영자 posted Feb 14,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해병대.jpg

해병대1사단과 미 해병대 3원정기동군 예하 포병12연대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산서사격장에서 M777 견인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해병대가 연합 포병훈련을 펼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경북 포항시 산서리 산서사격장 일대에서 사단 포7대대와 미 해병대 3원정기동군 예하 12포병연대 소속 장병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포병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K55 자주포 6문, K77 사격지휘 장갑차 1문, M777 견인포 5문이 투입됐다.

훈련은 한미 해병대 상호간의 화력운용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해병대의 사격 지휘소(FDC : Fire Direction Center)의 사격명령에 따라 표적을 획득하고 명령에 따라 타격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폭탄 100여 발을 사격했다.

양국 해병대 장병들은 사격 후 파트 별로 포병 운용개념 및 포 제원, 특징 등에 대한 전술지식을 공유하며, 한미 통합화력 운용능력을 향상했다.

또한, 실제 급박한 전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항군을 운용해 화생방, 적 포탄 낙하, 특작 부대 침투, 공중위협 등 4개의 위협상황을 부여해 각각의 상황 속에서 지휘관과 장병들의 상황 조치능력을 높였다.

훈련에 참여한 중대장 김범중 대위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 해병대와의 연합훈련으로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포병 전투기술을 숙달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포병 화력을 이용해 적이 도발하면 주저 없이 응징할 수 있는 100%의 화력 지원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