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 어려움에 단체헌열 참여한 백령도 해병대원들

by 운영자 posted Feb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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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_적십자사.jpg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소속 장병들이 단체헌혈을 하기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대한적십자사>

 

 

혈액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 최전방에 있는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 해병대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오덕자)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간 해병대 제6여단장의 헌혈을 시작으로 예하부대 소속 1266의 장병들이 단체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백령도에서 단체헌혈이 이뤄진 것은 8년만으로  이번 헌혈은 보건복지부의 말라리아 지역 전혈채혈 승인( 혈액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한시적 허용)에 의거해 진행됐다.

 

지난 6일 기준 전국 평균 4.1일분 보다 적은 4.0일분이었던 인천혈액원의 혈액보유량은 이번 해병대원들의 헌혈로 11일 기준 전국 평균(3.8일분)보다 훨씬 많은 5.7일분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혈액보유량이다.

 

최하경 인천혈액원 원장은 "항상 동·하절기 등 혈액수급이 어려운 때 헌혈에 참여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의 헌혈 참여는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과 따뜻한 사랑을 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병대 6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해병대 제6여단장은 "장병들이 자신의 건강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헌혈을 통해 해병대 '빨간명찰'이 상징하는 피, 정열, 용기, 신의를 보여줌과 동시에 조국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젊음을 기부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낄 것" 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