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90대대가 최근 영하의 추위를 이겨내고 연평도의 험준한 해안선과 산악지형 일대에서 대대급 동계 전술무장 행군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훈련은 최전방 해안 철책선의 경계력을 보강하고 도서작전환경에 대한 적응능력 향상과 장병들의 전투 체력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대대장을 포함한 150여 명의 장병이 완전군장을 한 상태로 훈련에 참여했다.
장병들은 백로 서식지해안, 부대 OP 등 최전방 주요 작전지역을 거치는 10㎞가량의 해안선과 산악지형을 따라 강도 높은 행군을 통해 전우애와 단결력을 함양했다. 통신 난청 지역 점검과 전술적 행동절차 숙달 등을 병행해 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
한편 부대는 행군을 위해 훈련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행군에 참여한 신현태 상병은 “영하의 날씨지만 전우들과 함께 활기차게 훈련에 임하니 전혀 춥지 않았다”며 “특히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며 전투 체력 증진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