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통합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펼친 해병대 연평부대가 해상으로 도주하는 적에 대해 차단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이홍섭 하사
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동안 연평도 일대에서 예상되는 적의 주요 도발 유형에 대비한 ‘민·관·군 통합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실전처럼 전개했다.
부대의 제 작전요소가 참가해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열린 훈련은 적의 소규모 은밀 침투 및 테러와 연평도에 대한 화력 도발, 화학탄에 의한 화생방 공격, 해상과 공중을 통한 기습강점에 대응하고 도서 내로 진출한 적을 거점방어작전으로 격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부대는 훈련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훈련 전 과정에서 자체 대항군과 평가단을 운영했으며, 주요 국면별 안전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현장 통제요원을 배치해 ‘안전이 확보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수색중대장 신형윤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평도를 절대 사수하려는 민·관·군의 단합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합방위 작전을 위한 팀워크가 한층 더 견고해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