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 동원지원단은 최근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 동원훈련장에서 전시 즉각 활용 가능한 정예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해 ‘병력동원 훈련’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이 훈련은 경북 포항에서 해왔으나 이번에 최초로 수도권에서 진행돼 수도권 거주 예비역 해병들이 포항까지 이동하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훈련은 개인전투기술 숙달과 팀 단위 직책수행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1일 차 입소식·안보교육, 2일 차 직책수행훈련·개인화기사격, 3일 차 종합 팀훈련·퇴소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대는 1일 차에 예비군 간부 대상 간담회를 열고 훈련 분위기 조성 등 간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자율참여형 훈련을 유도했다.
동원예비군처장 신예호 대위는 “해병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예비역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온 힘을 쏟았다”며 “철저한 훈련 준비와 시행으로 해병대 예비전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