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사관의 날 기념 행사장학재단 성금 기부·결의 다져

by 운영자 posted Ma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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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의 날 행사를 맞아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과 이경웅 해병대 주임원사가 덕산장학재단 장학금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27일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사령부 부사관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부사관의 날’ 행사를 열었다. 안정적 부대관리를 위한 부사관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전투형 군대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사관의 날을 기념해 부사관단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지난해 12월 설립한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경웅 해병대 주임원사는 “해병대는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주경야독하는 부사관들이 많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조국과 해병대를 위해 노력하는 장병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올해 영예의 모범부사관에는 류현석 원사(진)와 김소은 중사가 선정됐다. 류 원사(진)는 병기병과 부사관으로서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업무 자세를 통해 하사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총기·탄약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중사는 상황기록담당으로서 업무특성 상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임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애대심으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낸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이달 해병대 인사정책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해병대 헌장을 낭독하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해병대 창설의 의의를 되새기고 전승의 신화를 계승하는 데 부사관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상훈 사령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해병대 부사관은 무적해병 전통의 핵심으로서 전장에서는 조국과 국민을 위해 최선봉에 섰고, 병영에서는 부모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대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솔선수범의 표상으로서 소통과 감동이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부대의 일사불란한 통솔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