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요람 경북 포항에서 전국 해병인의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전국 100만 해병대원들의 화합의 대잔치인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병대 문화축제’는 불굴의 의지로 국난극복의 원동력이 됐던 해병대의 혼과 우정,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병대만의 독특한 문화를 철강산업으로 대변되는 포항의 정체성과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이번 축제를 해병대와 시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해병대1사단과 교육훈련단의 주둔지로서 모든 해병인이 거쳐가는 해병인의 요람으로서는 물론,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서 해병대를 각인할 예정이다.
전국의 해병인들에게 복무시절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고 해병대 참여가족과 관광객들에게는 해병문화와 포항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해병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해병대 문화축제’는 개막행사로 의장대와 군악대, 무적도, 헬기레펠, 고공강하, 맥과이어, 헬기축하비행 등과 해병대 전우 입장식, 해병대 불가사의 전투재현, 해병 브라보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화합행사로 해병기수찾기와 해병문화가요제, 해병인 화합행사 등도 진행된다.
군장비와 IBS, KAAV, 해병대 무기 등이 전시되며 호국사진전시회도 개최된다.
체험행사로 군대음식체험과 전투식량판매, 군복체험, 인식표만들기, 포토월, 추억의 위문편지쓰기, 위장크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포항시민과 해병대가 함께 하는 포항문화축제와 지역문화 예술단체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에 대한 섭외도 진행 중이다.가수 남진과 김흥국, 이정, 임채무, 현빈 등 해병대 출신 스타들이 대상이다.
이강덕 시장은 “해병대 문화축제는 불굴의 정신과 국가에 대한 애국심, 의리와 희생정신이 살아 있는 해병대 정신 계승과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끈끈한 전우애를 재조명하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는 포항에서만 할 수 있는 고유축제로 해병대의 본고장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포항의 대표 축제로 발돋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