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령관은 북한의 전술적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사시 계획과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가동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를 위해 전방 초소, 진지, 관측소에서의 초동조치와 지통실까지의 보고·전파 체계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사격 절차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6여단 지휘통제실을 방문한 전 사령관은 “서북도서는 본토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전장임을 직시하고 현장 위주, 전투 위주의 사고와 행동을 해야 한다”며 “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공세적인 기질로 무장해 적이 도발하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처절하게 응징·보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하 요새화 진지, 공격헬기부대, 레이더기지, 방공부대 등 합동부대를 찾아 작전에 여념이 없는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