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포항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병대1사단 포7대대 장병 10명은 23일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설물 대청소, 이불빨래 세탁, 배식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목욕을 돕고, 안마를 하거나 말벗이 되기도 했다.
오준희(21) 일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인 것 같다”며 “이병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는데 언제나 우리를 손주처럼 반갑게 맞아주시고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전상규 관장은 “시설에 계신 분들은 해병대 장병들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애정이 깊다”며 “매번 우리 복지관을 방문해 외로운 독거노인 분들의 기쁨이 되어주는 장병들에게 복지관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2012년 7월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요청으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매달 2차례 정기적으로 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