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명예탑 제막

해병대는 12일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장교 명예탑'을 세웠다고 밝혔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해병대 장교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현역과 예비역 장교 간 단결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건립을 추진 최근 완공된  해병대 장교 명예탑은 지난해 11월 해병대 사관 총동문회의 제안에 따라 해병대 장교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해병대사령부, 해병대 사관 총동문회 등 현역과 예비역이 공동으로 추진해 건립한 것이다.

4억5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완공된 탑은 해병대 창설일인 4월15일을 상징하는 4.15m의 기단과 서울 수복일인 9월28일을 의미하는 9.28m 높이로 세워졌다.

주탑 정면에는 해병대 장교의 역사와 변천사가 새겨져 있고, 1948년부터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장교 259기수, 1만6716명의 명판이 부착돼 있으며 해병대 관계자는 "향후 임관하는 장교들의 기수와 이름도 명판에 새겨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과 최창룡 1사단장, 백경순 교육훈련단장, 한광열 해병대 사관 총동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고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명예탑이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계승·발전시키고 명예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