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이 대대급 유격기초훈련을 통해 산악작전 수행능력과 전투기술, 무적 해병의 담력을 배양하고 있다.
해병대의 이번 유격기초훈련은 사단 예하 산악대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열흘 동안 주둔지 및 벽암지 유격교육대 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둔지 일대에서 해병대 PT체조, 전·후면 기초레펠, 인공암벽 극복 등 사전 기초훈련을 받고 12㎞ 전술무장행군을 통해 유격교육대 훈련장으로 이동한 장병들은 도하, 패스트로프, 등선 및 등반, 암벽레펠, 산악 구보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산악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특히, 해병대 1사단은 유격교관 대상 사전 평가, 유격기술습득 중심 과제 운영, 교육 대상자 수준별 훈련 운영 등으로 유격기초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신성헌 상병은 “힘든 훈련일수록 더 강인한 해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며 “유격 휘장이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을 지휘한 이형곤(중령) 산악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산악작전 수행능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며 “어떠한 전장 상황에서도 반드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해병을 육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