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 훈련장과 무건리 훈련장에서 KMEP를 진행했다.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430여 명, 미 해병대 460여 명이 참가해 전술제대급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팀워크와 상호 운용성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
1주차 도시지역 전투훈련에서는 개인 전투기술을 숙달한 뒤 도시지역 통과-전투, 건물진입-내부소탕, 중대급 도시지역 종합훈련 등을 연합 분대별 행동화 훈련으로 진행했다. 또 급조폭발물(IED)을 이용한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건물 내부 소탕 때는 IED 대응 훈련을 병행해 실전 대처 능력을 높였다.
2주차 산악지역 방어 훈련에서는 전시 동·서해 강제진입작전(CJFEO) 이후 종심작전을 위한 필수 요소인 도시·산악지역 전투기술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대항군을 운용해 은거 중인 적을 식별하는 수색·정찰훈련, 적 기습으로부터 부대를 방호하고 주력부대가 전투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경계하는 국지경계부대 운용, 부비트랩·IED 등을 활용한 급조장애물 설치·운용 훈련을 벌였다.
한미 해병대는 훈련 종료 후 한국 해병대 태권도 시범, 미 해병대 마셜아츠 프로그램 소개·체험 등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