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내 생·화학테러에 대비 합동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연평부대 5분전투대기소대 등 초동조치부대는 물론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합동조사팀 등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화방사 24특임대대의 공중기동팀이 증원돼 생화학테러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부대 내에서 생화학 물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풍선이 발견된 상황으로 시작됐다.
5분전투대기소대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원점을 보존하고, 이어 도착한 응급구호반이 최초 발견한 인원에 대해 치료와 격리를 진행했다. 이러는 동안 화방사 공중기동팀이 UH-60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도착, 현장 정밀분석 후 표본을 수집해 이를 관련기관으로 후송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에서 부대는 자체 보유 장비·물자를 최대한 활용해 작용제 탐지·식별을 했고 화생방사 증원 전력은 정밀분석, 표본수집 및 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작전수행절차를 검증했다.
또 훈련에는 연평파출소와 119지역대가 최초 상황부터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함으로써 군사시설 내 테러 발생 시 민·관·군 통합 대응능력도 향상시켰다.
연평부대 화생방장교 이동윤 대위는 “합동전력이 참가해 오염지역 확대를 방지하고 더욱 정확한 분석을 통해 현장종결 완벽 작전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를 구축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는, 싸우면 이기는 연평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