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팀 리더십 훈련 참가자들이 팀원들과 함께 ‘교각 이용 도하’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찬호 중사
“소통과 화합으로 팀워크를 향상시켰다.”
해병대1사단은 지난 8일 팀 리더십 훈련장에서 대대급 제대 지휘관 및 주요 직위자의 리더십 배양과 팀워크 향상을 위한 ‘팀 리더십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총 3회에 걸쳐 대대급 제대 지휘관 및 주요 직위자 200여 명이 참가해 전장상황과 유사한 과제를 해결하며 참가자들의 지휘 및 상황 조치 능력, 체력, 협동심 등을 배양했다.
특히 대대장, 주임원사, 대대 참모, 군무원 등 대대급 제대를 구성하는 주요 직위자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지휘관과 참모의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은 과제당 제한시간(15분) 이내로 포로수용소 탈출, 교량 잔해 이용 도하, 부상자 구출, 지뢰 지역 통과, 파괴된 교량 건너편 부상자 후송 등 총 8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과제 수행 명령을 받은 8개 팀 팀장들은 팀원들을 관찰조와 실습조로 구분해 실습 지형 확인, 임무 수행 방법 토의 및 임무 분담, 임무 수행 순으로 과제를 해결하면서 결과는 물론 과정도 중요함을 팀원들과 함께 몸소 체득했다.
특히, 군 특성상 명령 하달에 익숙했던 대대급 참모들과 군무원들도 ‘효율적인 리더와 팀원 간의 의견 교환, 개인별 특성에 부합하는 임무 분담’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훈련에 참가한 포7대대 포반장 김기성 하사는 “포로수용소 탈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건의한 내용이 팀원들과 의견 교환을 통해 선정되고, 완벽히 임무를 해결했을 때 희열을 느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포반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는 포반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