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울릉도 첫 중대급 전개훈련… 신속대응전력 임무수행 숙달

by 운영자 posted Aug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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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지난 18일부터 울릉도에서 중대급 전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9월 13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될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중대급 규모 약 90여 명이 참가한다.

울릉도에 해병대 중대급 병력이 상륙해 전개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소대급 전개훈련을 시작한 이후 중대급 훈련으로 규모를 확대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신속대응전력 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중대급 부대가 울릉도에 상륙해 도서 지역의 특수한 지형과 복잡한 작전 환경을 극복하고 도서에서 발생하고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다.

훈련은 위기가 발생한 울릉도 방어 임무를 부여받은 해병대 중대급 신속대응전력이 해군 LST(비로봉함)를 이용해 출항하며 시작됐다.

19일 울릉도 사동해안에 상륙한 부대는 해안 정밀 탐색 작전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울릉도 전개훈련을 시작했다.

부대는 4주간의 전개훈련 기간 중 신속대응전력 임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훈련 과제를 숙달하게 된다. 개인 및 공용화기 사격훈련·헬기레펠훈련·불시 출동태세 점검과 함께 도서 내 국지도발 상황과 연계한 민·관·군 대비태세 숙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속기동부대 운용 개념과 연계한 인도적 지원, 재해·재난 구조 훈련도 병행한다.

이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지원, 해안 환경정화, 농가 일손 돕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을 지휘하는 김형도 대위는 “이번 울릉도 전개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작전환경에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