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김동철 상사, 신속 응급처치로 국민 생명 구해

by 운영자 posted Oct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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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상사.jpg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근무하는 해병대원이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6여단 김동철(사진) 상사. 그는 지난 8월 12일 백령도 해안에서 숨을 가쁘게 내쉬고, 동공이 풀려 있는 주민 손광신 씨를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김 상사는 119안전센터에 신고한 뒤 다시마 채취를 위해 입고 있던 손씨의 잠수복을 느슨하게 풀었다. 이어 시원한 물을 몸에 뿌리고 전신 마사지로 호흡이 돌아오도록 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과 함께 백령병원까지 동행하며 손씨 상태를 살폈다. 김 상사의 응급처치 덕분에 손씨는 건강하게 병원문을 나섰다.

이 같은 사연은 손씨 사촌동생이 최근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림으로써 알려졌다.

김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군인의 당연한 임무”라며 “마을 주민이 건강을 되찾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