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사, 서북도서 기습강점 대비 항공 화력유도훈련

by 운영자 posted Nov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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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구(왼쪽 셋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이 6일 백령도에서 열린 서북도서 기습강점 대비 연합 항공 화력유도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서 하사



한미 해병대가 실전적인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한미 해병대 연합 항공 화력유도훈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 일환으로 전개하는 훈련에는 해병대1사단·6여단·연평부대 장병 50여 명,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제3해병기동군(Ⅲ-MEF) 예하 5항공함포연락중대 장병 3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한미 해병대 연합 화력통제 능력·절차 숙달에 중점을 뒀다. 지난 1주 차에는 양국 해병대 제대별 임무와 화력 자산에 대한 이해 교육을 했다.

2주 차에는 서북도서에서 적의 기습 강점 상황을 상정해 항공 화력유도 훈련을 벌이고 있다.

특히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북도서 상공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인 공군 전투기와 지상 기동부대를 연계해 진행 중이다.

더불어 미 해병대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항공 화력 요청 과정을 숙달한 뒤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또 한미 해병대 장비 호환체계와 제한사항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전진구(중장)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6일 연합 항공 화력유도훈련을 참관하고, 한미 해병대 연합 전력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백령도 창끝부대인 해안 경계 초소부터 육·해·공군 합동부대를 둘러보며 서북도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전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는 굳건한 동맹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연합 전력과 전우애는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