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의 찾아가는 정훈교육 중 장병들이 군악대 연주에 맞춰 군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지 중사

“군악과 버스킹 공연으로 정훈교육이 즐거워요.”

해병대1사단이 해안경계부대 안보교육에 군악대를 활용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찾아가는 정훈교육’은 군악대 공연과 버스킹 공연, 안보교육을 접목한 안보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장병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교육효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군악대 소그룹밴드와 버스킹 공연을 활용함으로써 해안경계부대 여건상 좁은 공간임에도 공연이 가능해, 장병들 눈높이에 맞춘 소통형 정훈교육을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시간30분 동안 열리는 공연은 정훈장교의 해병대 정체성 교육을 시작으로 초청그룹의 버스킹 공연, 군악연주회, 정훈퀴즈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병대 군가의 제작배경과 가사의 의미 등을 교육하고, 군악연주에 맞춰 제창함으로써 장병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찾아가는 정훈교육에 참가한 이재림 일병은 “군악대와 버스킹 공연의 흥겨움에 경계임무의 피로가 많이 사라졌다”며, “교육을 통해 군가 속에 해병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았고, 가사를 생각하며 군가를 부르니 해병대로서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