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병대사령부 작전회의실에서 열린 해병대 연말 지휘관회의에서 전진구(왼쪽 셋째)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18일 사령부 작전회의실에서 전진구(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연말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사령부 지휘부 및 처·실장 및 과장, 각급 부대 지휘관 및 참모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도발 및 위협에 대비하는 군사대비태세, 국방개혁 2.0 추진 등 주요 국방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한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해병대는 회의를 통해 2018년 핵심업무로 ▲완벽한 작전대비 ▲실전적 교육훈련 ▲병영문화 혁신 ▲전환기 미래 준비 등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설정했다.
또 회의에서 사령부는 서북도서 현장부대 전투준비태세 완비, 신속기동부대 운용 최적화, 공지기동해병대 전력건설, 인간중심 병영문화 조성 등 주요과제 관련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구상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진구(중장) 사령관은 “2018년도에는 적의 도발이 더 강도가 세질 것이며 그만큼 국방개혁의 추진 속도도 가속돼야 한다”며 “선승구전의 자세로 적의 전술적 도발과 전환기 상황을 해병대 도약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