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을 해병대 간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해병대 군수단은 부대 소속 윤청귀 상사.
지난 10월 28일 오후 1시께 포항 오어사에서 자전거를 타는 도중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경을 목격한 윤창귀상사는 현장으로 가서 보니 40대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이미 심정지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에 윤 상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하라는 말을 한 뒤 즉시 쓰러진 40대 남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10여분 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윤 상사의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남성은 호흡을 되찾았고 의식도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전문 응급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달 초 건강상태가 완전히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윤 상사의 미담은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사람이 국민신문고에 올려 알려졌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윤 상사에게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시민에게 주는 하트 세이버상을 전달했다.